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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로 간 4형제

13년전 2008년 러시아 모스크바 의 여름날

by mostheri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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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18일 러시아 모스크바 

13년 전 2008년 8월 18일 저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을 했습니다

제가 주식이외에 다른 이야기를 하다 보면 "시간 참 빨리 지나가요"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살면서 빨리 돈벌어 한국으로 가겠다고 생각한 게 얼마 지나지

않은 거 같고 문득문득 모스크바의 거리, 쇼핑몰, 차량으로 가득 찬 모스크바의 도로들이

생각이 나는데 그게벌써 13년 전 한국에 온 지 6년이나 지났습니다 

세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그렇게 헤매다가 동생을 만나니 그 당시 동생은 모스크바에서 

혼자 거주하였기때문에 아파트에 사무실을 차리고 거기서 직원들과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모스크바에 도착하기전날 거래처 손님과 골프 약속이 있어서 골프장에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몸이 좋지않아 공항으로 못 나왔다고 합니다 

모스크바지도

러시아 모스크바 지도 입니다 도로가 대부분 사각형 형태로 되어 있고 어는 곳에서 출발하더라도

중심점은 크레믈린궁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크렘린궁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큰 도로 3개 있는데 

이것을 깔죠라고 합니다 도시의크기는 서울과 비슷하고 인구도 서울 인구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특이한것은 3번째 깔죠 안까지는 개인주택이 없습니다 상가를 제외한 모든 거주지는 

오로지 아파트 입니다 3번째 깔죠 외곽으로는 규모가 큰 개인주택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스크바아파트주소 

앞서 말씀드렸듯이 모스크바의 도로는 사각형 형태로 되어있어 아파트 번지수만 알면 웬만한

길치도 쉽게 아파트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81번지 도로명 레니스 키프로스 팩트 81번지가 

제 동생이 사무실 겸 거주지로 살았던 곳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아파트 임대료가

매우 비쌉니다 제가 있을 당시 원룸아파트가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 방 2~3개 이고 임대료는

월 100만 원 정도 매우 비싼 편이었습니다 제가 코타키나발루에서도 3년 거주해 보았지만

외국은 아파트 임대가 비슷합니다 한국처럼 보증금에 따라 월세 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월세 한 달치 보증금 부동산 소개비 이렇게 해서 방 두 개 아파트를 임대하려면 초기에

300만 원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혼자 모스크바에 파견 나온 한국 직원들은 방

하나를 다시 재 임대하여 임대료를 반반씩 부담하면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이야기는 생각나는 대로 더 이야기하겠습니다만 하나 더 모스크바 에 있는 

아파트 들은 대부분 건축한 지 30년 이상 되었지만 재건축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날씨가

춥다 보니 아파트 벽에 두께가 매우 두껍습니다 심한 곳은 벽두 깨가 1m가 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니 철거비용이 매우 많이 들고 여러 가지 조건상 재건축이 어렵다고 합니다

또 하나 아파트들이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어 번지수를 잘못 찾아도 출입구가 비슷하여

가끔 아파트 출입구 비번을 눌러도 문이 안 열려서 자세히 보면 엉뚱한 번지수 출입구에서

헤매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스크바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2~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늘지도, 줄지도 않고 5000명 수준이라고 합니다

제가 모스크바에 8월 18일 여름 한국은 한창 더울 때 인대 모스크바 날씨는 낮에는 덥지만

밤에 잘 때는 창문을 열고 자면 이불을 덮고 자야 할 정도로 더운 날씨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주위 사람들이나 이 글을 보시고 계신 분들에게 모스크바로 여행을 가신다면 5월 중순

부터 9월 중순까지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러시아의 여름은 한국과 달라서 습기가

많지가 않아 한낮에 매우 덥더라도 그늘에만 있으면 덥지가 않고 6월부터 백야가 시작되어

9월까지 밤 10시까지도 어둡지가 않습니다 모스크바 이야기는 계속할 것이니 이쯤 하고

저에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말씀드렸지만 제 동생과 동업하기로 했다고 

하는 고려인이 사는 곳이 모스크바에서 600km 떨어진 땀보브 란 곳입니다 

모스크바에 도착하여 동생집에 있다가 그 고려인과 함께 제가 있어야 할 땀 보브로 내려갔습니다

러시아 지방도로는 대부분 양복 2차선이어서 600km 가는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립니다 

앞에 화물차가 있으면 대부분의 차들이 추월을 해서 가는데 매우 위험합니다 도로가 좁아

차량이 많다 보니 추월을 한대만 하는 게 아니라 한꺼번에 여러 대를 추월하고 추월하다가

반대편에 차가 오면 급하게 끼어들기를 하는데 대부분 운전자들이 그러다 보니 갑자기 끼여

들어도 클락션 울리지 않고 대부분 양보해 줍니다 이런 곡예 같은 추월을 얼마나 하는지

차를 타고 가면서 제 발끝에 힘이 들어가 그 먼길을 가면서 졸지도 못했습니다 그나마

고려인 자동차가 아우디 Q6이어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지만 모스크바 애 서 땀 보브 까지 가고

올 때마다 항상 긴장을 하곤 했습니다

사람에 인연이라는 게 참 그렇습니다 그 넓은 러시아 땅에서

제 동생과 고려인이 만나 서로 사업 이야기를 하여 제가 러시아를 가게 된 이야기를 해야

되는한 사람을 이야기해야 하고 그 사람과 저와의 관계 가 또 있게 되어서

이야기를 합니다 

동생이 에코비스를 셋째에게 운영하게 하고 한국에서 2개의 사업을 하다가 신통치가 않아서

접고 같이 동업하던 친구는 중국으로 동생은 모스크바로 와서 그 당시 한국의 벼룩시장과 같은 

모스크바 한인 소식 잡지를 운영하면서 인테리어를 하다가 한국 회사들이 모스크바에서 전시회

하는 부스 작업을 하다가 비슷한 일을 하는 박 이사님을 만나게 됩니다 장비를 빌리러 갔다가

서로의 고충을 이야기하다가 만남이 잦아지면서 같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인 저와 좀 다르게 친화력이 있어 주위에 사람들 포용을 잘하는 편입니다 박 이사님 이란분은

모스크바에 종교활동을 하러 오셨는데 어는 종교에 지원을 받고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생계 을

이어가면 활동을 하시는 참 종교인입니다 종교 이야기를 하자면 참 이야기가 매우 길어져서

차차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 이사님이 종교활동을 하시다가 한국에서 온 사람 중에 일을 하고 급여

를 오랫동안 받지 못 한 사람이 교회에 나와서 사정을 들어주다가 그 사람이 일을 한 곳이 땀 보브

였고 거기에서 알게 된 고려인과 형, 동생 하면서 그곳에서 2~3년 정도 거주하다가 모스크바에 

잠깐 왔다가 박 이사님을 만나 이야기하다가 김치, 반찬 이야기가 나와 같이 일을 하자고

했던 것입니다 제가 모스크바에서, 또 코타키나발루에서 느낀 점 중에 외국에 나가면 제일 반가운

사람이 한국사람이고 제일 나쁜 놈이 한국 놈이라는 거 이거는 외국 어디에 가도 느끼는 공통점

인 거 같습니다 외국에 먼저 온 한국인들이 나중에 온 한국사람들이 그 나라 사정을 모르니 

다른 사람도 아닌 같은 자국민을 사기 치고 임금 체불하고 한국에서 외국인들에게 하는것 처럼 

임금체불하고 출입국에 신고한다고 협박을 합니다 참 나쁜 놈들 많습니다 그것도 외국에서

그런 짓을 하니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을 우습게 봅니다 저희들이 중국인들에게 오랑캐 짱개

그런 식으로 욕을 하지만 그들은 외국에서 한국사람들과 다릅니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일을 합니다

제가 땀 보브에 가보니 그 고려인 집은 매우 컸고 중국인 부부가 여자는 집안일 남자는 밭농사

일을 하고 있었으며 이미 파와 깻잎, 오이는 다자란 상태 이었고 방울토마토, 옥수수 등

키우며 집은 양옥집이었지만 한국의 시골 분위기 과와 비슷한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김치 공장이라고 하는 창고 에는 아무런 시설이 없어서 시설 투자가 필요한 상태였지만 자금

문제가 서로 해결되지 않아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저는 깻잎을 수확하여 간장깻잎을 만드는데

간장 구하는 게문제가 있어서 모스크바 한인 상점에서 간장을 구하서 만든 기억이 납니다

모스크바에 아시안 이란 한국의 이마트 같은 큰 쇼핑몰이 있는데 그곳에서 간장을 팔기는 하는데

거의 대부분 일본간장입니다

일본 기꼬만 간장이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 한국식품점에서 한국에서 가져온 간장

을 구입합니다 그 당시 모스크바에 한국 식품점이 모스크바에 2곳이 있었고 한국 식당이

10개 미만이 있었는데 대부분 90년대 중반에 모스크바에 와서 식당 하던 사람은 대부분 성공

을 한편이었습니다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러시아 , 코타키나발루는 일하는 종업원들이

급여를 주는 사장 이외의 다른 사람 말은 거의 듣지를 않습니다 러시아는 구 소련 공산국가 

이여서 더 심합니다 땀 보브에 거주하고 있을 때 중국인 부부( 여자는 고려인으로 한국말을 곧잘

합니다) 에게 고려인이 제가 여기 책임자이니 앞으로 제말을 듣고 일을 하라고 지시를 했지만

중국 여자는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말을 듣지 않습니다 나중에 모스크바에서 동생과 같이

사무실에서 일을 할 때도 역시 직원들이 동생말 이외는 말을 듣지 않습니다 

김치 공장 시설 문제 때문에 모스크바를 몇 번 오가면서 이야기를 해봤지만 고려인이 자기는

밭과 집 공장을 제공하기 때문에 투자금을 내지 못하겠다고 계속 버티는 바람에 김치공장

일은 없던 걸로 결론이 납니다 제가 모스크바에 온 지 보름 만에 저는 제가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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