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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마로니에 음악다방

기억나시나요? 한석규 가 팬티만 입고 뛰어가는 그모습

by mostheri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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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시간이 빨리 지나가지요? 30대 초반에 자동차에 길이 막히면 V 자를 손으로 하며 물과 오징어

를 팔던 내용이나 젋은 한석규가 제비에게 속아서 팬티바람으로 뛰어가는 장면이 아직도 

가물가물한데... 2000년이 오나 했는데 벌써 2022년입니다 

 

1994년 mbc 주말 연속극 서울의 달

서울의 달

 

김운경 작가가 각본을 맡아 서울 달동네에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사람들, 또는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시청률 40%를 넘는 인기 드라마였을 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뛰어난 수작이다.

특정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사나 인물표현이 상당히 리얼하게 표현되어 있어 지금 봐도

큰 괴리감이 없다.

자극성 설정이나 과한 캐릭터성 없이 담백하게 서민들의 생활상을 그려낸 덕분인 듯.

그래서인지 요즘 드라마와는 다르게 지금 현실에서도 존재할법한 인물들이 대다수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 시대의 아이콘 격인 드라마였기 때문인지 무리한 연장을 20회 정도

실시했는데 그 덕에 마지막회의 클라이맥스가 조금 무뎌진 감이 있다.

무려 1년 이상을 뛰어넘는 전개로 60화 중반대를 시작했는데, 사실상 그 부분을 덜어내도

작품을 보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수준. 드라마의 캐스팅이 역대급이다.

당시에 이미 탑스타였던 채시라를 제외하면 한석규, 최민식, 백윤식이라는 배우를 재발견해

한꺼번에 주목받게 했다는 점에서 꽤나 무서운 드라마.

바른 생활 사나이 이미지로 인식이 새겨져 있던 한석규를 신분 상승을 꿈꾸면서 시골에서 상경한 

제비로, '거친 남자' 이미지가 강했던 최민식을 어리숙하고 순박한 시골 남자로 바꾸는 이미지 변신

에 성공했던 드라마이다.

그리고 한석규는 이 드라마의 김홍식 역을 자신의 최고의 캐릭터로 꼽았다. 

관련기사 원래는 최민식에게 제비 역할을, 한석규에게 순박한 시골 청년의 역할을 주려고

했다고 한다.

본래 홍식 역에 유인촌, 춘섭역에 김영철이었지만 두 배우가 거절하고, 홍식 역에 최민식, 춘섭 역에

한석규가 캐스팅 되었으나 김운경 작가가 '맘에 들지도 않는 배우들인데 역할까지 엉뚱하게 맡기면

드라마가 망가진다' 며 최민식과 한석규의 역할을 바꾼 것.

유인촌과 김영철을 캐스팅하지 못한 것은 속상했겠지만, 한석규와 최민식의 배역을 바꾼 것이 바로

김운경 작가 본인이였다.

 

1994년 KBS 수목드라마 "느낌" OST

"느낌" OST

남주인공은 한빈(손지창), 한현(김민종), 한준(이정재) 3형제, 여주인공은 유리(우희진),

거기에 아직 뜨기 전의 류시원도 이본을 좋아하는 내성적인 학생이라는 삼각관계의 곁가지

조연 역할로 출연했다.

미술을 전공하는 자상한 플레이보이의 맏형 한빈 역할의 손지창, 여자에게 무관심한 지적인 모범생

둘째 한현 역할의 김민종, 오토바이로 몰고 다니며 툭하면 싸움질을 벌이는 마초 타입의 막내 한준

역할의 이정재, 또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하기 이전에 신비주의 콘셉트를 고수해왔던 우희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시 인기 절정의 꽃미남 배우들을 서로 다른 캐릭터로 감상할 수 있었던 선물세트 같은 드라마. 

정영숙이 조명 회사를 운영하는 3형제의 어머니 경진으로 나왔다.

1회의 대학교 축제 장면에서는 이소라가 포함된 낯선 사람들의 장면 및 데뷔하기 전 채리나의 모습이

잠시 스쳐 지나간다.

프랑스에 사는 어머니의 친구의 딸이 일명 엄친딸 3형제가 다니는 대학으로 서머스쿨을 와

3형제의 집에 함께 살게 된 이후 빚어지는 3형제와 여주인공의 러브 스토리가 주된 내용.

러브 스토리뿐만 아니라 첫 장면의 학교 축제부터 시작해서 대부분 극 배경이 강원대학교에서

촬영되는 등 초반의 많은 부분이 캠퍼스에서 전개되었기 때문에 1990년대 초중반 대학생들,

일명 X세대들의 대학 생활을 아주 자세히 엿볼 수 있다.

 

1994년 KBS 수목드라마 "폴리스" OST

"폴리스" OST

 

제목 그대로 경찰과 범죄조직 간의 항쟁을 그린 작품으로, 이현세의 동명의 만화를 드라마화했다. 

이병헌이 주인공 오혜성 역을 맡았으며 1994년 1월 26일부터 1994년 3월 24일까지 총 16부작으로

방영되었다.

극본은 문영남, 연출은 이현석 PD, 주제가 작곡은 김형석, 작사는 채정은, 촬영 우성주&박길홍&오유 철,

조연출 이재영&김종창 PD가 각각 맡았다. 오혜성 역의 이병헌 외에도 마동탁 역의 독고영재, 배 도협 

역의 김호진, 최엄지 역의 엄정화, 홍미란 역의 이승연, 그리고 이밖에도 오혜성의 아내인 송채연 역의

오현경, 하국상 역의 조상구, 장항선, 박근형 등 연기파 배우들이 다수 포진했었고, 주제가인

'내가 선택한 길'도 특유의 비장미 넘치는 가사가 극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 당시 마지막 승부와 함께

인기 드라마로 군림하기도 했다.

링크 드라마에서는 마동탁의 악마성과 극 중 가족관계 설정 등이 수정되었는데 뼛속까지 악한이던

원작과는 달리, 정의감이 없진 않으나 성공을 향한 욕망에 사로잡혀 자신도 파멸해가는

'또 다른 피해자'로 그려졌다.

또한 독심술을 쓰는 검찰 수사관이 존재한다는 비현실적 설정은 드라마에선 삭제.

하국상 역시 원작 만화에선 흑인 혼혈이나 드라마판에서는 비 혼혈이다.

참고로, 본 작품의 주제가 내가 선택한 길을 불렀던 손성훈은 이 작품 이후로 크게 성공을 못 하더니

2012년 후반기에 방영되었던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나오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4년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 OST

 사랑을 그대 품안에 

MBC에서 방송된 1990년대를 대표하는 트렌디 드라마 형태의 미니시리즈로서, 최고 시청률 45.1%를

기록하며 히트 친 작품이다.

줄거리는 재벌 2세이자 국내 굴지의 백화점 이사인 강풍호(차인표 분)와 가난하지만 씩씩한 백화점

말단 사원 이진주(신애라 분)의 러브스토리.

캔디형 여주인공이 모든 걸 다 갖춘 남자와 사랑을 이루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요즘에는 식상하지만

당시에는 트렌디한 소재였다.

그러나 이 드라마를 히트시킨 일등공신은 누구보다도 주인공 강풍호 역을 맡은 차인표이다.

그 당시에는 무명 연기자여서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이미지가 백지상태였던 차인표의 조각 같은 외모는

강풍호의 귀족적인 이미지와 맞아떨어져 '차인표=강풍호'라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

실제로 부유한 기업가 집안 출신의 미국 유학파라는 차인표의 배경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검지 손가락만 좌우로 흔들기, 색소폰 연주 등 극 중 강풍호의 일거수일투족이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유행이었을 만큼 차인표가 하드 캐리 한 드라마.

1993년 MBC 탤런트 공채 22기로 데뷔, 한 지붕 세 가족 등에 단역 출연이 전부였던 신인 차인표는

이 작품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1994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과 1995년 백상 예술대상 TV부문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을 계기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극 중 상대역 신애라와 그 해 결혼에 골인하는 등

가히 차인표의, 차인표에 의한, 차인표를 위한 드라마라고 해도 좋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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