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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로 간 4형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러시아 시골생활

by mostheri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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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 생활 2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살았던 이야기를 시간대 별로 이야기하자니 지난 시간 기억하기

조금 헷갈리기도하고 쓰고 싶었던 이야기를 생각해놓았다가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잊어버리고 해서 생각났을 때 바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제 동생이 러시아 모스크바로 오게 만든 동생 친구는 언어능력이 매우 탁월하고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거짓말을 진짜처럼 하는 정말 탤런트 같은 친구였습니다

어릴 때 집에 자주 놀러 와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진짜인지 거짓인지 판별을 못할 정도로

이야기를 잘합니다 

모스크바  제1깔조 를 들어서면 모스크바 중심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러시아에는 레닌 이름 등 사람 이름이 들어가는 거리, 도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거리 가 레니스 키프로스 펙트라는 거리가 있습니다 

왕복 8차선 도로에 사이드 길까지 하면 왕복 10차선인 큰 도로입니다 

그 도로를 쭉 따라 들어가면 악짜브스까야 라는 지하철 역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10월 혁명이 일어나서 붙여진 이름이고(러시아말로 10월이 악짜블 Октябрь) 그곳에는 

레닌과 10월 혁명을 상징하는 동상이 있습니다 

 

10월혁명 동상 

악짜브스가야 가기 전에 보면 또 다른 동상이 하나 있는데 제 동생 친구가 이야기를 꾸며내어

모스크바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이야기에 속고 맙니다 저역시도요 ㅋ

 

러시아우주비행사 가가린 동상

이것은 인류 최초 우주비행을 했던 러시아 가가린 우주비행사의 동상입니다 

그런데 동생 친구는 이것을 한국에서 오는 사람에게 옛 소련의 명 골키퍼 

야신 동상이라고 설명합니다 동상 밑에 동그란 공도 있고 동상이 장갑을 끼고 

있는 거 같아 그럴듯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고 지금은 낮이기 때문에 

야신 동상이 팔을 내리고 있지만 밤이 되면 조명이 밝혀지고 손이 하늘로 향한다고

하면서 러시아는 참 대단한 나라라고 이야기합니다 

지금이야 한국이 러시아와 수교한 지가 오래되고 러시아 갔다 온 사람도 많아서 

알 수도 있는 내용 지지 만 그 당시에는 저역시도 몰랐었던 터라 동생 친구 말에 속았고

어떤 사람은 그게 정말인지 밤에 확인하러 나와봤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스크바 이야기는 자주 할 거 같으니 이쯤 하고 러시아 시골 생활을 이야기하겠습니다

 

♥ 러시아의 시골 도시 드미트 리시 의 스니쟈 마을 

 

시골 이야기를 하자면 한 사람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초이라고 한국 성으로는 최 씨입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러시아로 오게 된 계기를 만든 사람인데  이 사람이 제가 오기 2~3년 전에

러시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인에게 일을 의뢰받고 일을 하였으나 받기로 한돈을 받지

못하고 비자 체류 기간도 넘기게 되어 불법체류자가 되어서 그곳에 있던 고려인에 도움을 받고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모스크바에 와서 모스크바에 있는 교민들과 교류하다가 동생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전도자 생활을 하고 있던 박 이사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초이 를 통해서 박 이사님과

동생이 고려인을 만나게 되었고 이야기를 하다가 사업 이야기로 발전하여 김치 및 반찬공장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러시아로 오게 된 것입니다 외국에서 생활을 하게 되면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 같은 민족인데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외국에서 가장 반가운 사람이 한국사람이고 가장 무서운 놈이 한국 놈이라고

동상이몽 인 사람들이 만나면 결과는 뻔한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러시아에 와서 계획했던 일이 15일 만에 무산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는 그렇고 해서 

동생일을 도와주면서 모스크바에 머물고 있는 사이 동생 집 식구들도 모스크바로 와서 저는 

모스크바에서 100km 떨어진 박 이사님 집에 머물고 있는데 이때 초이 가 교회 인연으로

박 이사님 집에 와서 만나게 되고 모스크바에서 650km 떨어진 드미트 리시 에 있는 스니쟈 마을에서

일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거기서도 일을 하고 돈을 받지 못한 상태이고 그곳이 모스크바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집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땅값도 저렴하니 그곳에서 배추 농사를 하면 좋을 것

같다면 동생과 저에게 이야기를 했고 그 당시 저역시도 특별하게 할 일이 없어 일단 스니쟈로 가서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서 스니쟈로 내려가게 됩니다 

스니쟈로 가려면 차를 타고 내려가는 방법도 있지만 예전 한국의 완행열차이나 침대칸이 있는 기차

를 타고 가면 9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저는 스니쟈에 오고 갈때는 항상 그열차를 이용하였습니다

스니쟈 란 마을을 한국의 시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동네에 가게 하나 있고 공동수도, 공동우물

1970년대 한국의 시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곳 집값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초이는 대지 80평에 집이 20평 정도 그리고 경작할 수 있는 600평의 땅

이 있는 허름한 집을 구입했는데 가격이 얼마인 거 같습니까? 한국으로 따지면 아무리 싸다 해도 

5000천만 원은 줘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 당시 2009년 단돈 300$ 에 그 집과 땅을 구입하였습니다 

물론 수리를 좀 해야 했고 소유권 이전 뭐 그런 거 하면 좀 더 돈이 들어가겠지만 300$ 너무 저렴하지

않습니까? 그 당시 러시아 시골이 그랬습니다 농담으로 동네 사람에게 여자 이야기를 했더니 월 만 루블

그 당시 환율로 (30만 원) 주면 같이 산다고 합니다 ㅋㅋ

그런데 여기서도 한국 놈의 못된 짓이 한국에서 8000 km 떨어진 곳에서도 그 한국놈의 못된짓이 이루어

집니다 제가 종교에 대한 감정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기독교가 한국에서 발생된 것도 아닌데 

세게에서 유달리 한국사람들의 기독교 선교 활동이 넘쳐흐릅니다  저도 선교사에 대한 것은 말 그대로

종교를 전도, 전파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타국에 와서 선교활동하는 사람들이 신앙으로 선교

활동을 한다고 하지만 그 선교사 들은 어떻게 생활을 유지하고 선교활동을 할까요? 선교 교단에서 지원을

해준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세상은 아직까지 나쁜 놈 보다 선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지금의 세상이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놈들 이놈들이 문제입니다 이곳에서도 선교를 한다는 목사

가 농장을 가지고 있고 무슬림 사람들에게 일요일 예배를 강요하고 한국에서 온 교단 지원자들에게 

300$ 집을 3000$ 에 판매를 하는 등 참 ~ 저도 6년 동안 미션스쿨을 나온 사람인데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은 왜 저런 사람들을 빨리 데려가지 않을까? 초이 도 그 목사란 사람과 친분이 있고 

그 목사의 농장 비닐하우스 공사를 하다가 중지가 되어 그동안 받지 못한 급여 때문에 자주 싸우는 것을

보곤 했습니다 

저는 도심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농사를 모릅니다 하지만 초이는 시골 출신인지 헐값에 산 구입한 집을 

본인이 고치고 비닐하우스 제작 작업뿐만 아니라 농사도 어느 정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초이의 생각은 제 동생의 투자를 받아 이곳에서 배추농사를 해서 김치공장 및 반찬공장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었지만 사실 조건으로 보면 그다지 좋은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이곳의 사람들은 대부분이 감자와 옥수수 경작을 했고 배추 농사를 아는 사람들이 없는 거 같았고

집, 공장, 배추농사를 할 수 있는 기반, 운송 등 모든 여건이 그다지 좋지가 않아 몇 개월 제가 생활을 

해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마침 동생이 큰 공사 를수주하여 저는 다시 모스크바로 가고 초아는 그동안

구입한 집을 보수하기로 하고 저는 다시 모스크바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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