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어머니께서드시는 약효과
가 나는 건지 갑자기 식욕이 당기시면서 음식에 대한
욕심도 많아지십니다
어제는 잠시 외출하고 오시면서 식자재 한아름을 사 가지고
오셨습니다 부대찌개가 먹고 싶으시다고...
몇 가지 재료를 사 오셨는데 가장 중요한 거
요걸 빼고 사 오셨네요
부대 찌개 에는 요게 들어가지 않으면
부대찌개 맛이 나질 않습니다
제가 한 요리하거든요 ㅋ
참고로 어머니가 사시는 우면동 서초 보금자리
3단지는 식당도 없고 큰 마트 또한 없습니다
조금 특이한 물건을 사려면 5단지에 있는
마트에 가야만 구할 수가 있습니다
5단지로 가는 길에 양재천을 걸어가는데...
환경오염 때문에 기후 이상으로 가을이 짧아
졌다고 하나 그래도 가을은 가을입니다
아파트에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곱게 색이 변하고 있습니다
양재천으로 걸어가다 보니 황하 코스모스가
길을 따라 길게 피어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코스모스 가 주로 많이 보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종류가 바뀌었습니다
하늘이 참 맑고 푸르지요?
갈대밭도 참 보기 좋습니다
작년에 다이어트한다고 이 길을 매일 저녁
걷곤 했는데 잠시 고양시에 살다가
다시 이곳에 와서 오늘 처음 걸어봅니다
양재천 산책길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워
오래간만에 다시 밤에 나와봤습니다
영동 1교 밑에 보면 이렇게 넓은 광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알고 온 것은 아닌데
지금 양재천 예술제가 영동1 교부터
시작되는 구간입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10월 15일부터
11월 2월까지 한다고 하고 다른 블로거님 들이
낮에 사진을 많이 올려놨는데
양재천은 역시 낮보다 밤에 오는 게
더 아름다운 거 같습니다
예술제 주제가 조각전 같습니다 만
제가 예술은 잘 알지 못해서.. 그냥 사진만
사실 제가 이곳을 집에서부터 왕복 3시간 정도
를 소비하면서 온 것은
영동 2교에서 보여주는 LED 장면을 보고
그 영상을 촬영하러 온 것입니다
아직은 춥지 않은 날씨이니 가족, 연인과
같이 한번 방문해 보시 것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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