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에 갔을 때 5년만 일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했습니다
제 나이 60이 되는 때이지요 5년 동안 외국에 있으면 비자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당연히 선배가 비자를 해줄거라 생각하고 선배가 당장 자금이 어려워 급여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고 선배또한 지금은 내가 어렵지만 좋은 날이 올 것이다 라며 저에게 이야기하며
카톡으로 자주 이야기 를 하여서 저는 그런 줄 알고 믿고 코타에서 계속 식당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1월 비자 기간이 되어 다시 한국으로 나가야 되서 8월에 신청한 비자서류를 복사
하여 가지고 나갔습니다 이곳 코타키나발루는 입국,출국이 좀 까다로운 나라입니다
입국은 더 심하지만 출국또한 오래 머물다 가면 왜 오랫동안 있었는지 여기서 무엇을 했는지
꼬치꼬치 물어봅니다 하지만 이번에 저는 비자신청서가 있으니 출,입국에 아무 문제가 없다
생각하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출국을 하였습니다
전에 보여드렸던 비자 신청서 입니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제가 코타 이다시 입국
시 공항 사무실에 잡혀서 보니 비자신청서에 접수하면 받는 도장이 없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비자신청을 한 줄 알고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비자 신청을 접수하지 않았다는 생각
조차도 하지 않았습니다 코타 입국 심사에서 잡혀서 공항사무실에서 코타에 입국할 수 없으니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니 다시 비행기 표를 구입해야 한다고 했지만 제가 급여 를 받고
생활하지못했기때문에 돈도 없었고 선배나, 새로운 사장에게 연락을 하여 공항에서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하니 선배는 알아보겠지만 자기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새로운 사장도 알아는보지만 전산에 등록이 되어 다른방법을 찾을 수 없다고 하여 하루를 꼬박
공항에서 대기 하였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 만 했습니다
코타에서 출국할때 새로운 사장은 여권을 바꿔서 오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지만
저는 비자신청서 를 작성하였기 때문에 문제없을 거라고 이야기하고 바로 들어온 것인데
새로운 사장은 뭔가 느낌이 안좋아서 하는 이야기였고 선배나 부가 현지 경리는 내가 그 신청서로
입국이 되지않는다는것을 알면서도 출발 전에 저에게 알려주지 않은 것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것이 코타키나발루 에서 한국인 사장들이 한국사람들에게 써먹는
전형적인 비자를 미끼로 하는 노동착취방법인것이었습니다
제가 바보이어서 그런지 저는 이런착취를 또 몇 번 당하게 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바보스러워 당하는것도 있지만 사람을 믿는 게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사람을
속이는 것이 잘못된것인데 세상은 속인사람을 나쁘게 보는 것보다 당한 사람을
바보처럼 생각합니다 여하튼 한국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사장 에게 제가 필요하냐고 물었습니다
필요하지 않다고 하면 다시 갈 생각이 없었고 선배가 비자를 만들어주지 않으니 새로운
사장이 비자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면 2~3 개월마다 다시 한국에 와야 하기 때문에 새사장과
급여와 비자 문제를 이야기해 비자를 만들어주는 조건으로 월 150만 원 에 일을 하기로 하고
다시 코타키나발루에 갔습니다
선배 또한 지방 현장소장 이야기는 하지 않고 알아서 하라는 듯 아무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저는 선배가 조호바루에서 일이 해결되면 제가 일한 급여를 당연히 주는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선배가 수시로 대화할 때 그런 이야기를 암시를 했고 카톡으로 도 이야기를
자주 해서그렇게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선배는 10월 가계를 임대해주고 개인적인 일을 제가 꽤 많이 시키기도 했습니다
11월 말에 다시 코타에 와서 저는 새로운 사장 밑에서 계속 부가 식당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사가 그렇게 잘된 것은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울 2~3만 링깃정도 (한화 6~9백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나 망년회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시기가 겨울이라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나
추운 겨울이 생각나겠지만 처음으로 더운 나라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니
느낌이 뭐라고나 할까?
딱히 표현하기가 그저 생소하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더운 나라 에살고 있는
사람들, 특히 무슬림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크리스마스는 그다지 별 느낌들이 없었지만
2017년 마지막 날에는 워터프런트에 손님이 몰리기 시작하는데 가계 1,2층 좌석이 모두 채울
정도로 손님이 몰려왔고 바다가 보이는 외부 매장에는 자리가 없었지만 대부분이 현지인이다
보니 매상은 그다지..현지 무슬림 사람들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리를 차지하고 먹는 게 고작 쥬스 사람만 많고 복잡하고 분주한 2017년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2018년이 되어 사장님에게 비자 이야기 를했더니 준비하고 있다고 해서 믿고 일을 하였는데
식당을 5곳을 운영하다 보니 사장님과 대화할 시간이 그다지 많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로 생각하는게 맞지 않아서 인지 새 사장님 또한 급여를 주지 않았습니다
바빠서 잊어버렸나 하고 생각하고 그 당시 제게 그다지 돈이 필요하지 않고 저도 한 바빠서
잊고 지내다 보니 2달 동안 급여를 받지 못했습니다 일하기 시작한 지 3달이 조금 지나서
왜 급여를 주지 않느냐고 했더니 화를 내면서 그만두라고! 하! 이게 무슨...
사장은 제가 식당 자금을 모두 관리하니까 알아서 급여를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했다지만
그게 말이 되나요? 제가 그전에 비자와 함께 급여 이야기도 몇 번 했었는데 이제 와서 다시 급여
이야기를 하니 그만두라니 이게 코타키나발루에서 전형적인 비자 미끼 노동 착취였던 것입니다
선배는 당장 자금상태가 어려우니 나중에 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가계를 임대한 사장은 비자를
만들기가 어려우니까 급여를 핑계로 저를 그만두게 했던 것입니다
참 어처구니가 없지만 2월 말 비자 만료가 되기 때문에 약속위반이니 하는 그런 이야기는
통하지도 않고 어쩔 수 없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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