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LG트윈스 스토브리그
이광은이 1군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최종준 단장이 안양 LG 치타스 단장으로 옮긴 대신 신교식이 신임 단장으로 부임했다.
최정우, 김용달, 김건우와 계약하지 않았다.
최정우는 롯데 자이언츠 1군 수비코치로, 김용달은 현대 유니콘스 1군 타격코치로 부임했다.
2군 투수코치 오영일이 1군 투수코치로, 1군 투수코치 정삼흠은 2군 투수코치로 보직변경됐다.
일본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연수중인 김태원과 육성팀장 이길환이 투수코치로 임명됐다.
그리고 전 쌍방울 레이더스 1군 타격코치였던 김대진을 신임 1군 타격코치로,
밀워키 브루어스 마이너 수비코치였던 김용국을 신임 1군 수비코치로 임명했다.
심재학을 현대 유니콘스에 내주는 대신 최원호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했다.
송구홍이 1997년 이후 3년 만에 LG에 복귀했다.
손혁을 해태 타이거즈에 내주는 대신 양준혁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했다.
또한 한화 이글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신국환과 송유석을 주고 최익성을 받았다.
외야수 김종헌은 신생팀 SK 와이번스의 보호선수 23인 명단에서 빠지며 SK로 이적했다.
김용수, 송유석, 김동수, 김상호가 FA 자격요건을 갖췄다.
이 중 김용수와 김상호는 FA 신청을 포기하며 연봉계약을 했고 김동수와 송유석이 FA 신청을 했다.
김동수는 우선협상기간이 끝나자마자 삼성 라이온즈로 3년 8억 원 조건에 이적했다.
보상선수는 김상엽이다.
한편 송유석은 FA 미아가 된 끝에 1년 5,000만원의 연봉계약을 했다.
주니어 펠릭스와 케빈 대톨라를 모두 퇴출했다.
투수 데니 해리거와 3루수 짐 테이텀을 영입했다.
★ LG트윈스 2000년 시즌
상대전적으로 보면 같은 매직리그 내의 팀들은 전부 우세이나 드림리그 쪽을 살펴보면
두산 베어스를 제외하고 상대전적이 앞서는 팀이 한팀도 없다.
우선 삼성 라이온즈에게는 7승 12패로 1996년부터 5년 연속 열세 를 조공했고,
드림리그 꼴지인 해태에게 8승 1 무 10패로 3년 연속 열세를 기록하였다.
매직리그에서도 순위 경쟁팀인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하고 딱히 크게 앞선 팀이 없었으며
특히 신생팀인 SK 와이번스에게 11승 8패라는 전적밖에 거두지 못하였고, 오상민에게 시즌 내내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91승을 거두어서 리그를 제패하였던 현대 유니콘스 상대로는 9승 10패로
다른 팀들이 압도적인 열세로 승수를 바친것에 비해 백중세로 맞섰던 것에는 놀라운
일이지만, LG 트윈스는 이 시즌에 매직리그 1위였으나 전체 승률로는 4위였다.
그런 매직리그 1위팀마저 드림리그 팀들에게 승수를 조공해 버린 판국이니 매직리그가
드림리그에게 얼마나 열세였는지 알려준 꼴이 되었고 드림리그는 1군, 매직리그는 2 군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하는 치욕도 얻어야 했다.
더군다나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중 두산이 1경기를 거의 봐주다시피
내주지 않았으면 경우에 따라 매직리그 2위로 추락해 7승 12패로 열세였던 삼성과
준플레이오프에서 겨루고 삼성을 이기더라도 플레이오프에서 91승을 거둔 현대를 만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뻔했다.
결국 이러한 결과로 인해 KBO는 다음시즌부터 다시 단일리그로 환원을 시켰고,
드림-매직리그로 시즌을 진행했던 양대리그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매직리그 1위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전체 승률 4위에 불과했고, 무엇보다 플레이오프에서
잠실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어이없는 역전패의 속출로 패배하며 실패한 시즌을 보냈다.
매직리그 1위인데 드림리그 3위 삼성보다 승률이 낮았고, 같은 매직리그 소속의
한화와 SK가 일찌감치 추락하면서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는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시즌을 치렀다.
7,8월에 지지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승률 5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시드니 올림픽 기간과 맞물린 9~10월에 구단 역사상 최다연승 타이인 파죽의 10연승을
거두면서 가까스로 롯데를 추월하여 매직리그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마지막 두산과의 시리즈에서 두산의 져주기로 가까스로 매직리그 1위를 확정 짓는 굴욕을 당했다.
천보성 대신 이광은이 구단 역사상 첫 선수 출신 감독이 되었고, 외국인 데니 해리거와
신인 경헌호, 심재학 대신 트레이드로 온 최원호 등의 영입으로 선발 투수진이
보강되었으며 지난해 유일한 10승투수 손혁을 내주면서 거포 양준혁을 영입해 타선을 강화하며 의욕적인 보강을 했다.
17승으로 외국인 최다승기록을 세운 해리거와 2년 연속 최다안타와 3번째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병규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수협 문제와 함께 트레이드 후 출전이 늦어졌던 양준혁은 시즌 초에 부진에 빠졌지만
클래스를 보여주며 8년 연속 3할 타율에 10 홈런 이상으로 제 몫을 다 했다.
포스트시즌 진출과는 별개로 이광은 신임 감독의 팀 장악력에 관련하여 잡음이 많이 나왔다.
선수단에게 자율을 부여하기보다는 김동엽식의 스파르타식 지도로 일관하여 김용수-최향남-서용빈의 항명사건이 터졌다. 그리고 투수 운영에서 고정 마무리 투수가 없는 운영은 전체적으로 큰 혼란을 야기했다.
마무리 투수가 김용수부터 시작해 최향남, 장문석, 경헌호, 이승호, 장문석으로 5차례 이상
바뀌었으며 송유석은 선수협 결성에 주동했다는 이유로 쫓겨나며 차명석에게 과부하가 걸렸다.
이러한 문제점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는 두산과의 507 대참사와 롯데와의 602 대참사, 그리고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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