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적 1970년 은평구 응암동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응암동에서 수색으로 갈려고 하면 건너는 다리가 하나 있는데 그게 사천교이었습니다
1970년도 에는 우리나라 가 그다지 잘살지못하고하여 하천을 정비한다는 그럴 여유가
없었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사천교를 흐르는 개천이 범람하여 남가좌동 에 이르는 판잣집이 수해
를 당하곤했습니다
그 당시 어린 저는 불어난 물에 좋다고 친구 들과 홀딱 벗고 개천에서 물놀이도 하고
깊은 물가 옆에서 옷핀으로 만든 낚시 바늘로 낚시도 하곤 하였습니다
60년을 도심에서 살아온 저로써는 도심이 아닌 시골 옛풍경을 그나마 그기억이 할 수 있는
장소이었습니다
지금은 대한민국이 어느 정도 잘살다 보니 서울 도심하천들은 모두 깨끗하게 정비가
되어 있을뿐만 아니라 운동기구, 환경정화뿐만 아니라 하천경관에도 각 구청마다
신경을 많이 써서 시민건강과 도심의 휴식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제가 블로그에 또 올리겠지만
저는 러시아 모스크바 에서 7년 우즈벡에서 1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3년 정도 거주했었습니다
휴일에 특별히 할 일이 없는 경우 나 아침 일찍 산책을 자주 간 편인데 거주하고 있는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모스크바 같은 경우에는 공원이나 모스크바 강주 위에 산책길이 많이 있지만
우즈벡 은 주로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산책이나 걷기 운동을 하였지만 코타키나발루는 연중 여름이라 걷는다는 게
어렵고 또 산책을 할만한 곳이 없습니다
모스크바 공원과 모스크바 강 산책길
모스크바 거주 시 비자 갱신 때문에 한국에 오게 되면 어머니께서 사시던 곳이 상계동이라 어머님 집이나근처에 체류하고 있을 때 상계 노들 산책길을 자주 걷곤 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생각은 대한민국이 이제는 먹고살 만 하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예전에 냄새나는 더러운 하천이 아니라 잘 정비된 깨끗한 하천과 예술을 겸비한 산책길
하천에는 붕어뿐만 아니라 팔뚝만 한 잉어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고 있는 걸 보면서 속마음으로
"예전 같았으면 저 잉어들이 남아나질 않았을 텐데" 하는 웃음이 나오는 그런 산책길로 변모하였습니다
2020년 3월 코타키나발루에서 어렵게 한국에 와서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에도 비슷한 글을 올리면서
서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책길을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사실 그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아름답지요!?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는 계절 따라 하천도 이렇게 변합니다
야간에도 조명 이 켜져 있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 산책길을 이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외국에 있던, 서울에 있던 지방에 있던 거주하는 곳에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은 항상 찾곤 하는데
대한민국은 산책과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어딜 가도 라도 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사람 만나는 게 어려울 때 혼자 음악을 듣거나, 지난 일들을 생각하면서 걷는다면
정신과 육제 건강 모두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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