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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로 간 4형제

러시아 사람들과 크레물린 광장

by mostheri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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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사람들과 다른 러시아 사람들

 

제가 386세대이다 보니 러시아 란 나라보다 소련 이란 나라라고 알고 지내던 나라입니다

1950대부터 80년대까지는 는 미국, 소련 자유주의 : 공산주의로 나뉘는 냉전시대

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남,북한으로 나뉘어 있는 분단국가이다 보니 북한이라는 걸

생각하면 바로 다음에 소련이 나오고 어릴 적 포스터를 그리면 북한과 소련은 항상 늑대로

표현되는 그런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인식하고 살았기 때문에 소련이 붕괴되어 러시아라는 

나라가 되었어도 우리가 알고 있는 러시아 사람들은 왠지 거칠고 무자비 할거 같은 사람이란

인식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역시도 러시아 모스크바 에 처음 갔을 때 동생 회사 직원들도 그렇고

밖에서 보는 러시아 인들이 다소 냉소 적이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러시아 사람들은 뜻밖에도

매우 선한 사람들이었고 의외로 합리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겨울이 길어 날이 춥다 보니 알코올 도수가 40도 가 되는 보드카를 마셔 거리에서 비틀대는 

알코올 중독자 가 부지기수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거리에서 러시아말을 제대로 할지 몰라 떠듬떠듬 물어봐도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려고 노력 

하는 사람이 많았고 남자들이 우락부락해서 거리에서 타툼을 많이 볼 거 같지만 러시아 사람들은

주먹싸움 같은 걸 하지 않습니다 회사 직원 들 하는 말이 싸움은 미개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지

자기들은 싸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가끔 한국인들이 테러를 당했다는 뉴스가 가끔 나오곤 했는데 대부분은 한국사람들이 

술 마시고 소란 피우다 그런 경우가 있고 웬만해서는 말로 해결하지 주먹다짐은 하지 않습니다

러시아 마피아 이야기도 자주 등장했지만 마피아들도 자기들끼리나 이권이 있는 경우에 나서지

일반인들에게 해를 끼치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물론 외국인이 밤늦게 돌아다니거나 늦은 밤 가계에 가는 건 그다지 좋지가 않습니다 

러시아 가계는 편의점 비슷하게 되어 있어 그곳에서 술을 마시는 러시아 인들이 있어 술 취한 

러시아 인들이 시비를 거는 경우가 종종 있어 밤늦게 다니는 것은 조금 조심해야 합니다 

공산국가에서 변화한 나라이지만 중앙 집권력은 대단하며 지금은 좀 변했겠지만 경찰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경찰에게 감히 대든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고 본인 잘못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남 탓으로 돌립니다 공산국가 시절 자하 비판을 하면 용서해주는 게 아니라 총살을 시켰기

때문에 절대로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회사 직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경찰들의 부정은 우리나라 70년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러시아에서는 "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다 "고 합니다 교통 결찰이던 일반 경찰이던

모두 돈은 원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 교통경찰이 외국인 특히 동양인은 여지없이 

검문을 합니다 검문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거나 교통위반을 하면 여지없이 돈을 요구합니다

길에서도 외국인 들은 경찰의 표적입니다 특히 중국인,우즈벡,끼르끼스탄 인들은 노동비자 가 

없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경찰들의 수입원 들입니다 그렇다고 러시아 경찰 들만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는 게 경찰들 월급여가 그 당시 200$ 이였다고 합니다 200$ 주고 알아서 챙기 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예전 대한민국도 그랬지요 지금이야 어느 정도 급여를 주니 뇌물 공여죄 

라고 하면서 돈을 받지 않지만 러시아 교통경찰들은 그 추운 겨울에 길애서 200$ 받고 고생하는걸 

보면 그러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모스크바 강변

4월 경에 찍은 모스크바 강변 사진인데 7,8월에는 이곳에 자리를 펴고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7,8월이 되면 공원 같은 곳에서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겨울이 길다 보니 여름에 충분한 태양을

맞아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모스크바 강가의 소녀
공원의 백묵그림

 

모스크바 3 깔죠 안에는 대부분 아파트로 이루어져 있지만 곳곳에 공원이 있어서 휴일 가족이 

공원에 나와 백묵으로 이런 그림을 자유로 그리기도 하고

연습중인 여학생들

학교 학예회 때 공연할 댄스를 이렇게 공원에서도 연습하기도 합니다 공산주의 체제에서

자유화가 된 지 오래되지 않아서 불합리한 것도 많이 남아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바뀌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러시아 여인들은 한국도 마찬가지 겠지만 결혼하기 전 10대에서 20대에는 대단한 미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한 후에 관리를 안 하다 보면 식생활 때문인지 매우 비대해지는

여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택시라고 하는 마을버스에 타서 좁은 차속 길을 걷지

못할 정도 비대한 여성들도 많이 보았고 날씨가 춥다 보니 수염이 나는여자들도 있고 팔다리 

에도 털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7년 동안 모스크바에서 살면서 러시아 사람들 하면 꼭 생각이 나는 것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에게 이런 일 생겼다면 어떻게 했을지...

제가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동생 회사에서 같이 일을 할 때 한국야구르트가 고야라는 회사로

러시아에 진출하여  도시락이란 즉석라면을 판매해서 대박이 났습니다 그 라면 공장이 모스크바

에서 200km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공장이 낡아서 제 동생 회사 가 전체 리모델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거리가 멀다 보니 숙소를 야쟌에 정해놓고 3개월 정도 작업을 했었는데 그곳에는 지금 이름이 기억

나지는 않는데 매우 큰 마트가 있어서 제가 식품이나 자재 등을 사러 자주 갔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동생과 같이 그 마트에 가서 구입할 것이 많아서 따로 구입했는데 제가

카트에 물건을 싣고 가다가 실수로 와인 이 진열되어 있는 곳을 지나다가 부딪쳐서

와인 10병이 깨졌습니다 

저는 당황을 하여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쇼핑을 하고 있던 3 남녀 중 남자가 다가와 빨리

도망가라고 는 표현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성 격에 그런 것을 할 수가 없어서 동생을 찾고 있는데

동생은 러시아 에 오랫동안 살아서 그런지 제이야기를 듣더니

" 형 그냥 빨리 나가서 차에 가 있어" 하길래  저는 주차장에 있는 차로 가다가 경비원에게 잡혀

다시 현장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마트 지배인이 저와 동생에게 와인에 대한 손해배상 이야기 를 하고 있을 때 아까 

저보고 도망가라고 한 남자가 지배인에게 다가와 따지듯 이야기합니다 

" 이것은 이 사람들 잘못이 아니다 깨질 수 있는 와인은 매장 하단에 진열해 놓은 당신들 잘못

이고 러시아 말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이 외국인들에게 손해배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부당한

것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하자 지배인은 주위 사람들을 의식하고 주저하다가 저와 제 동생을 

사무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와인에 대한 손해배상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아까 그 세 남녀가 사무실까지 쫓아와서 더욱더 강력하게 항의를 하면서 제 동생에게 경찰에

신고를 하라고 이야기하자  지배인이 경찰이 오면 당신들이 사건 경위서를 쓸 것이냐고 반박

하자 세 명 다 모두 종이를 달라고 경위서를 쓰겠다고 하자 지배인은 당황하다가 그러면 손해배상

은 없었던 것으로 하고 대신 여기 마트 카드를 만들어서 자주 이용해 달라는 이야기를 해서

동생이 마트 이용 카드를 만들고 무사히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상황이라면 사무실까지 쫓아와서 외국인에게 이렇게 해줄 한국인이 있을까요?

자기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데 다른 사람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주는 러시아 사람들이 

생각 외로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를 가나 중국사람들이 외지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저희가 현장에서 작업자를 

고용할 때 러시아인보다 외국인을 많이 고용해서 일을 했는데 중국에서 온 한국민족을 조선족

이라고 하고 러시아 살고 있는 한국민족을 고려인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들은 뿌리가 같은 

같은 민족이라고 하지만 조상만 같은 민족일 뿐 모두 다 한국사람과는 전혀 다릅니다 

모습은 비슷하겠지만 생각이 다르고 일 시키는 게 어렵습니다 둘 다 공산국가에 살던 사람들이라

한국사람처럼 일시키기기 가 어렵고 그나마 우즈베크 사람들이 순하면서 일을 잘하고 중국인들은

절대로 일을 시키면 안 됩니다 중국인들 때문에 한국사람들이 중국인으로 오해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야잔에서 고야 일을 할 때는 북한 사람들을 고용한 적이 있습니다 야잔 고야 공장 이야기는 다음에 

따로 이야기를 다시 하겠습니다 

그리고 크렘린 광장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하겠습니다 예전 흙 백 TV 시절 즉 냉전시대에

뉴스를 보면 크렘린 광장에서 탱크와 군인들을 사열하는 장면들이 가끔 나왔습니다 

그 당시 느꼈던 건 크렘린광장이 매우 큰곳이 구나 생각 했었는데 모스크바 에 있으면서

가끔 크레물린 광장에 갔었는데 처음 봤을 때 실망이... 매우 큰 광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큰 대학 운동장 수준이어서 조금은 실망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주 가지 않고

한국에서 온 사람이 보고 싶다고 하면 가끔 가곤 했습니다 

크레물린궁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여직원으로 서울에서 손님이 와서 안내하러 같이 왔던 직원입니다 

 

바실리 성당 

바실리 성당은 잔혹한 황제 차르 이반 4세가 카잔의 타타르 한국 을 정벌한 기념으로 만들어졌는데

유명한 성인인 그리스도에 미친 바실리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고 성당이 완성된 다음 

이처럼 아름다운 건물을 다시 설계하지 못하도록 건축가 포스트 야코블레프의 눈을 멀게 

하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굼 백화점 
박물관 

 

크렘린궁을 기준으로  나머지 삼면에 있는 건물위주로 사각형 으로 되어 있습니다

크레물린 궁에 레닌 묘소가 있는데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갈 수 있다고 해서 그다지

보고 싶지도 않고 해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굼 백화점 

모스크바에서 제일 좋은 백화점인데 실내 시설도 좋고 보는 건 좋은데 물건 가격이

엄청나게 비쌉니다 혹시 가시더라도 그냥 아이쇼핑으로 만족하시길...

 

모스크바에서 600km 떨어진 시골에서 5개월 정도 생활했던 이야기는 다음 편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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