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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나에 지나간시절

흙역사 감독이 만들어가는 프로야구 LG트윈스 2005년

by mostheri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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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포츠의 기본은 협동입니다

스포츠 중에서 단체로 하는 경기는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도 중요하지만 단체의 협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가정, 직장, 사회, 국가에서도 개인이 각자 맡은 곳에서 개인의 본분을 지킨다면

그 가정과 그 나라는 매우 행복하고 훌륭한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가정에선 가장 이, 회사에선 대표, 스포츠에선 감독, 국가에서는 대통령이 본인의 고집과

아집으로 독단적인 행동을 밀고 나간다면 그 가정, 팀 국가는 매우 불행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프로야구 LG트윈스 흙역사의 시작은 2002년 정규시즌 4위에서 코리안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시킨

김성근 감독을 해임하고 2년 뒤 LG트윈스 와 어울리지 않는 이순철 감독을 취임시킨 LG구단의

잘못된 선택으로 시작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 20년이 지나갔음에도 2002년 대구에서 이승엽, 마해영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고 코리안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그 순간은 기억나지만 그 이후의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은 LG의 흙역사 시절에

그만큼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진정한 lg팬으로서 좋은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2023년 LG트윈스는 투타와 구단 선수들의 완벽한 협엽으로 29년 만에 우승을 하였고 

2024년 시즌 초반도 잘 유지되고 있으나 길었던 29년을 생각하고 왕조의 시작을 알릴 수 있는 

그런 시즌이 도길 기원합니다 

프로야구 LG트윈스 2005년 시즌 

스토브리그 

2004년 10월 21일 2005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확정했다.

김용수, 박철영 코치와 재계약이 되지 않았다.

현역에서 은퇴한 유지현 코치와 함께 유종겸 2군 투수코치, 손상득 2군 배터리 코치는 신규 영입이다.

최정우 스카우트 부장은 재활군 책임 코치로 임명됐다.

김용수 코치의 경우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캐나다에 영주권을 신청하기 위해 현재 캐나다에 체류하고 있어

향후 국내서 지도자 생활을 지속할지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 김용수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국내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순철 감독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아 팀을 운영하는데 불편하다고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LG팬들은 김용수 코치의 복직을 요구하며 시위를 했다.

<1군>
감독: 이순철
수석코치 : 황병일
작전. 주루코치 : 유지현
투수코치 : 이상군, 차명석
타격코치 : 노찬엽
수비코치 : 김용국
배터리코치 : 장재중

<2군>
감독 : 이광환
작전.주루코치 : 송구홍
투수코치 : 유종겸
타격코치 : 이건열
배터리코치 : 손상득

<재활군>
책임코치 : 최정우

그러나 2군 투수코치로 내정된 유종겸 코치와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하여 언론의 비판이 있었다.

보도자료까지 돌리고 계약을 안 했고, 다른 구단도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기에 다른 팀에 갈 기회조차 없어졌기 때문. 

 

프랜차이즈 스타 유지현이 은퇴 후 1군 수비. 주루 코치가 됐다. 

서용빈이 27개월의 공익근무 기간을 마치고 복귀했다.
2004년 11월 2일 KIA 타이거즈와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홍현우와 이용규가 KIA로 이적하고, 대신 투수 소소경과 이원식이 LG로 이적했다.

32살이나 먹은 2 군용 투수를 데려온 이 결정에 다음 LG 카페에서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고

이용규가 KIA에서 포텐을 터뜨리면서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FA 자격을 얻은 프랜차이즈 스타 김재현이 4년 총액 20억 7,000만 원의 계약 조건으로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원 소속구단인 LG와의 협상에서 4년간 모두 22억 원을 제시받았지만 2번째 시즌에 규정타석과 타율 0.280을 

넘지 못할 경우 재협상한다는 조건 때문에 마음을 돌리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보상선수는 이전 LG 소속이었던 내야수 안재만이다.
병역비리 사건에 연루된 전승남은 재검에서 공익판정을 받았고 소집해제 후 팀에서 입지가 좁아질 것을

우려해 자진 방출을 요청해 팀을 떠났다.
김상현과 오승준, 허용이 상무에 입대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출신의 외야수 루벤 마테오를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

마테오는 메이저리그서 6년간 통산 295게임에 출장, 21 홀런 89타점에 2할 5푼의 타율을 기록했다.

2005년 1월 13일에는 루 클리어를 총액 27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17만)에 영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개인통산 8 홈런 등 타율 0.241에 78타점을 기록한 클리어는 지난 시즌 트리플 A 스크랜턴에서 

101경기에서 타율 14 홈런 등 0.326, 66타점을 기록하며 트리플 A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11월 20일 LG 팬 40여 명은 15시부터 1시간 동안 잠실구장 앞에서 LG 트윈스의 정상화를 바라는 시위를 갖고

 팬들을 위한 구단운영을 해줄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구단은 이들과 만나지 않았다. 

이들은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감독을 해임시키고 선수 개인의 취미를 문제 삼아 트레이드시키고 

부상선수에게 각서를 쓰게 하는가 하면 몇 년은 더 뛸 수 있는 선수를 반강제적으로 은퇴시켰다"며 "

급기야는 MBC 시절부터 팬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아온 '프랜차이즈 스타' 김용수 코치마저 해임시키는

 비정상적인 행태를 저질렀다"라고 규탄했다. 

한편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김용수 코치의 복직을 바라는 서명용지를 LG 구단측에 전달하려 했지만 

구단 사무실이 굳게 닫히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임원인사에 맞춰 LG전자 홍보팀 김영수 부사장이 LG스포츠 신임사장에 내정됐다. 

2002년 1월부터 3년간 LG스포츠단 사장이었던 어윤태는 명예퇴진했다.
조인성이 2005, 2006 시즌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LG트윈스 2005년 시즌 

 

전년도, 그 전년도에 이어 또다시 6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1990년 LG 트윈스로의 팀명 변경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간판타자들인 이병규와 박용택이 각각 타격왕-안타왕-외야수 골든글러브, 도루왕-득점왕에 올랐지만 

팀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유지현이 사실상 반강제 은퇴하고, 김재현이 각서파동 이후 FA로 SK로 이적했고, 

특별한 전력보강이 이뤄지지도 않아 시즌 전부터 전망이 암울했다. 

결국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7월 초 8연승으로 잠깐 반짝하며 4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면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다 6위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두산과 SK에 5승 13패, 4승 1 무 13패로 샌드백 신세로 전락했으며 최종전에서 굳이 6위 하겠다고 SK를 잡는 

바람에 드래프트 순번도 밀리고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 1등 공신이 되는 굴욕도 당했다.

타격 세부지표에 비해 팀 득점은 팀도루 1위를 차지한 기동력을 앞세워 비교적 많이 뽑은 편이었다. 

600 득점을 넘긴 세 팀 중 하나였으며 LG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은 삼성과 한화뿐이었다. 

그러나 허약한 마운드가 결정적으로 LG의 발목을 잡았다. 

팀 ERA 4.90으로 전체 팀 중 꼴찌를 기록했다. 

선발에는 이해 개인 최다승인 13승을 올린 최원호를 제외하면 한 시즌을 온전하게 로테이션을 돌아준 투수가 전무했다. [3김광삼과 이승호는 6승과 5승으로 기대를 밑돌았고, 시즌 중 게임체인저를 기대하며 영입한 레스 왈론드는

초반 완투승 포함 2연승 뒤 9연패에 빠지며 4승 10패 ERA 5.13으로 좋지 못했다.

2004 시즌 클로저에서 처참하게 실패한 진필중은 단 3승에 그친 채 후반기에는 2군에만 머물며 선발로서도 실패했다.

불펜진도 말썽이었다. 2004 시즌 방화를 저지른 진필중을 다시 마무리로 기용하고자 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나아질 기미를 못했고, 전년도 막판 팔꿈치 통증으로 첫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동현은 재할하다가 6월 들어 또다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공익근무로 빠졌다.

마무리 투수는 2001년 구원왕 신윤호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신윤호 역시 초반에만 세이브를 쌓았을 뿐 방화를 저지르기 시작하며 정재복, 장문석, 경헌호로

마무리가 교체되었다. 마무리가 불안하니 불펜이 잘 돌아갈 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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