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 다워 OST
2004년 1월 1일부터 2004년 4월 14일까지 방영된 KBS 2TV 가족 드라마.
노희경 작가다운 명품 드라마. 그녀의 드라마 답지 않게 시청률도 높았다.
이른 나이에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큰딸 앞에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가슴에 빨간약을 바르는
장면은 자주 회자되는 명장면.
배우는 고두심, 배종옥, 박상면, 김명민, 한고은, 김흥수, 추소영, 방은희, 주현 등.
고두심은 이 드라마로 그해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김명민도 이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김명민은 그해 불멸의 이순신에도 캐스팅되는 행운도 얻었다.
배종옥과 한고은의 연기도 재조명을 받았다.
특히나 한고은은 계속해서 발목을 잡던 발음 논란을 잠재우는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아울러 김흥수도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얻은 예능 이미지를 벗고, 이 작품을 통해 연기력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 해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강지환의 경우, 이 작품에서 단역으로 나온 케이스. 훗날 그가 명성을 얻은 후에 이 작품에
출연한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
당초 수목극 시간대는 전작 로즈마리와 같이 가족 문제를 다룬 드라마 시간대로 편성될
예정이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후속으로 4월의 키스라는 트렌디 드라마가 편성되었다.
노희경의 드라마답게 초반 시청률은 굉장히 좋지 않았는데, 명품 드라마라는 입소문과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굉장한 전개 및 에피소드, 연기 구멍이 단 하나도 없는 연기파 배우들의
엄청난 열연으로 후반부 30%를 돌파하여 성공한 드라마가 되었다.
2004년 월초에 방영했음에도 연말 연기대상에서 찬밥 신세가 되지 않은 편이며
(단, 고두심과 같이 열연한 배종옥의 무관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고두심은 이 드라마로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발리에서 생긴 일(What Happened in Bali) MV_안되겠니
2004년 1월 3일부터 동년 3월 7일까지 매주 토,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되었던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기존 드라마와 달리 매회 생략기법 등의 특이한 반전으로 서사를 독특하게 표현하는 연출방식을
통해 주목받았고, 비운의 주인공 정재민 역할의 조인성을 드라마계 톱스타로 만든 작품이다.
주연들이 모두 비극으로 끝난 마지막 결말[4]이 어떤 의미로는 상당히 파격적이었던 작품이다.
그러나 스토리상 초반 부분과 결말 부분만 배경이 발리라서, 발리에서 두 부분을 한꺼번에
다 촬영하고 한국에서 대부분 촬영을 하는 바람에, 끝날 때까지 큰 변화없는 긴 생머리를
유지한 하지원을 제외한 남자배우들이 귀국 후 촬영에서 헤어스타일을 바꿨고, 이것이 연결을
안 좋게 만들어 시청자 입장에서 가장 몰입해야 할 결말부분에서 티가 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거기다가 초반기획에 비해 결말부 쪽 스토리에 감정선 변경도 있었는지 발리로 도망친
장면은 발리 촬영분을 썼으나, 총 맞아 죽는 장면은 한국에서 마지막에 다시 찍었기에 씬마다
머리가 바뀌어 더 티가 났다.
발리에서 생긴일OST - My Love
어린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유일한 혈육인 오빠(김형범)와 어렵게 살아온 이수정(하지원)은
발리에서 여행사 사장의 도움으로 여행사 가이드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재벌가 P그룹의 둘째아들 정재민(조인성)일행[8]을 알게 되고 여행사의
부도로 뜻하지 않게 서울로 돌아와 무작정 정재민을 찾아가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정재민은 망나니 재벌2세로 최영주와 어른들의 사정에 의해 원치않는 정략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나 타고난 여색가로 약혼 이후에도 바람을 피는 등 사생활이 난잡한 인물로 자신을
찾아온 이수정에게 동정심과 연민의 감정을 느끼고 묘한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최영주는 정략결혼을 앞두고 정재민의 외도와 불성실함에 피로를 느끼던 차에 대학시절
옛 애인 강인욱을 자기 곁에 두고 싶어하나 강인욱은 이를 거부한다.
이수정은 서울 달동네에 사는 친구 미희(신이)의 집에 얹혀 살게 되는데 미희의 옆집에
강인욱이 살게 되며 강인욱과도 점점 더 가까워 지게 되고, 정재민과도 금전적으로 얽히면서,
발리에서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정재민과 강인욱이 이수정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며,
정재민/강인욱/이수정/최영주는 사각관계로 이어지는데..
한편, 캐스팅 문제로 골머리를 썩였는데 <발리에서 생긴 일>이란 가제로 준비해 온 드라마를
통해 배역과 스케줄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캐스팅으로 난항을 겪었으며 당초 한채영과
유오성이 남녀주인공으로 확정됐으나 영화 촬영 등의 이유로 고사하자 설득 끝에 박예진과
소지섭을 간신히 캐스팅했고 우여곡절 끝에 <청춘에 건배를>로 가는 듯 했지만 결국
원래 제목으로 회귀했다.
또한 처음 유오성과 조인성이 캐스팅됐을 때 유오성이 '정재민' 역, 조인성이 '강인욱' 역으로
캐스팅되었는데 유오성의 캐스팅이 불발되며 조인성의 역할이 '강인욱' 에서 '정재민' 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렇게 되어 스토리 전체 설정도 많이 바뀌었고 내용도 바뀌었다.
나이가 30대 중후반인 재벌 2세가 여성을 놓고 20대 후반의 젊은 사원과 대립한다는
스토리였지만, 갑자기 조인성이 정재민이 되면서 사원이 더 나이가 위인 상황이 되었고
친형과의 나이차이도 이상해졌다.
아울러, 파크랜드를 드라마 배경으로 삼아 간접광고 효과를 주게 되어 방송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인간시장 ost
2004년 3월 8일부터 동년 5월 11일까지 방영된 SBS의 월화 드라마.
김홍신 원작소설을 드라마화한 것으로, 이미 영화랑 드라마도 이전에 여러번 나온 바가 있다.
이 작품은 당초 왕의 여자 후속 월화극으로 기획됐지만, 동시간대 MBC 불새의 제작사와
똑같았던(초록뱀) 탓인지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로 변경될 뻔했다.
그러나, MBC 인기 월화사극 대장금이 연장방영을 결정하자 왕의 여자 후속 월화 드라마로
복귀했는데, 내용은 철없는 사법고시생 장총찬(김상경 분)이 우연히 지하철역 선로에
뛰어든 한 남자를 구한 것을 계기로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와 각종 범죄에 맨주먹으로
부딪혀 싸워나간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제작 초반부터 여러가지 내홍이 많았던 작품이다.
우선, 이 드라마의 방영이 당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원작자인
김홍신 의원의 귀추가 결정될 수도 있다며,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당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김상경(극중 장총찬 역) 외의 주요 배우들 캐스팅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오다혜 역은 당초 한지혜가 낙점됐으나, KBS 2TV 미니시리즈 낭랑 18세로 가버리는
바람에 박지윤이 대타로 들어갔다.
이와 함께, 류수영, 박용우 등도 캐스팅 제의를 받았지만 모두 개인사정으로 고사하자
당시 작가였던 박범수 대신 장영철로 작가가 바뀌었으며, 김소연(극중 홍시연 역)은
KBS 2TV 애정의 조건 캐스팅 제의를 받았으나 약속을 어기고 〈2004 인간시장〉으로
가버려 KBS 측으로부터 항의를 받아 〈애정의 조건〉 출연이 무산됐다.
이 같은 캐스팅 문제도 있었지만, 장기밀매, 납치, 어린이 유괴, 폭력, 성매매, 마약 등 너무
자극적인 내용들을 여럿 실어 방송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았고,
결국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다.
범죄물이라는 성격상 지상파에서는 보기 드문 19금 드라마이기도 했다.
폭풍속으로 ost
2004년 3월 13일부터 2004년 5월 30일까지 방영된 SBS 주말 특별기획.
올인의 유철용 PD와 최완규 작가가 재회했고, 태국 로케이션 촬영도 진행하여
《올인》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겠다는 포부로 제작되었으나, 그만큼의 파급력을
발휘하지는 못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망한 건 절대로 아니고, 상대적으로 올인에 비해서 부진했을 뿐
최고 시청률 25.4%까지 찍으며 이 드라마도 흥행에 성공했다.
다모를 통해 2003년 최고의 신인으로 급부상한 김민준의 다음 작품이라 기대를 모았고,
2002년 《선물》 이후로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송윤아는 당시 여배우 중 최고의
개런티를 보장받으며 출연을 확정지었다.
불새 ost
MBC에서 2004년 4월 5일 ~ 동년 6월 29일까지 방영한 월화 미니시리즈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다모의 주인공이었던 이서진의 차기작이며 영화배우로 기대주였던 이은주가 만난 작품이다.
또한 에릭의 배우로서의 네임 밸류를 하늘 높이 올려버린 작품.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
내 마음이 불타고 있잖아요.", "6.25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알아요? (뽀뽀) 방심해서
." 등의 많은 유행어(!)들을 남기기도 했다.
지금도 간간히 불새에릭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이서진, 이은주는 남녀 최우수연기상과 커플상을 받고,
정혜영은 우수연기상, 에릭은 신인연기상과 인기상을 받았다.
그 해 이 드라마의 인기를 보여준다. 이 작품 이후 이은주는 영화 주홍글씨를 찍는다.
이후 얼마 안 있어 이은주가 자살함에 따라 불새는 그녀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드라마가 되었다.
작은아씨들 ost
2004년 4월 24일부터 2004년 11월 21일까지 방영된 SBS의 주말 드라마.
작가는 하청옥. 네 자매를 주인공으로 해서 똑똑한 미녀인 첫째, 작가지망생인 둘째,
유순한 성격의 셋째, 예술에 재능이 있는 넷째 등의 배치를 한 것으로 볼 때
동명의 미국 소설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보이나 같이 엮어 얘기하기에는
미안한(...) 막장 드라마.
그래도 시청률은 20%대로 제법 나왔던 축이었으며 중국에도 수출되었다.
2004년 6월 20일, "노무현 대통령 헌법재판소 소환, 춘천교도소 화재, 병원노조 총파업,
신행정수도 이전 국민투표 허용"이라는 메가톤급 뉴스속보를 연달아 실수로 띄워버리는
사고를 낸 적이 있다.
2004년 당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관련으로 나라 전체가 어수선했던 시기임을 감안하면
이는 초대형 사고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은 이미 자막 오류가 있기 한 달 전인 5월에 기각으로
결정되긴 했다.
북경내사랑 ost
2004년 5월 10일 ~ 동년 7월 13일까지 KBS에서 방영했던 20부작 월화 드라마.
한국과 중국 양국이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사람 노릇 못하고 방탕하게 살던 어느 전자 회사
회장의 아들이 아들의 아버지가 사람이 되라고 중국 베이징에 던져버리고 중국 땅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이 중국에 살면서 양설이라는 어떤 중국 처녀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스토리가 주된 내용인데 방영 전에 미리 제작하는 사전 제작과 현지 촬영, 한중 양국 배우 동시
캐스팅 여러 모로 신경을 쓴 작품이었으나 방영 당시 국내에선 별다른 호응도 얻지 못하고
사실상 실패하였다.
사실 드라마 작품 전체적으로 봐도 범작 정도는 되는 작품이었는데 여러모로 문제점들이 많았다.
먼저 방영, 제작 시기가 굉장히 나빴다.
이 드라마가 방영되었을 2004년 당시 사스 유행으로 인해 제작이 굉장히 힘들었으며 게다가
고구려 및 발해사 왜곡 등 중국의 동북공정 역사왜곡 논란으로 인해 당시 한중관계가 거의
최악을 달리면서 고구려사 등 역사 문제로 반중감정이 들끓었던 당시 상황에서
이 드라마가 한국 시청자들에게서 공감대를 얻을리는 만무하였다.
게다가 극중 드라마의 대사들도 문제가 많았다. 그중에서 극중 여주인공 양설(배우 손비비)이
“한국은 예전에 우리(중국)의 속국이었고 2개로 분단된 나라다.
그런 작은 나라가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힘을 알고 싶다”라는 대사를
했었는데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라는 둥의 여주인공이 했던 대사가 당시 국내 애청자들 사이에서
심한 반발감을 불러 일으켰다.
극중 여주인공이 했던 대사 한마디 때문에 KBS 방송국에서 항의전화가 막 쏟아졌고 시청률이
높아졌다 낮아졌다를 반복하기까지 했었다.
어쨌든 등장 배우들의 비중이나 우중충한 이미지의 중국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 저런
악재까지 겹쳐서 내내 애국가 시청률을 유지하다가 소리소문 없이 종영.
사족으로, 이 작품은 당초 2003년 9월 첫 방영 예정이었으나 그 해 봄 사스(SARS) 파동
때문에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고 이 과정에서 고수, 김정화 등 원래 주연급으로 내정된
연기자들이 교체되는 어려움을 겪었으며 채림, 김민희 등이 한때 여주인공 물망에 올랐었다.
우여곡적 끝에 김유미(정연숙 역)가 여주인공으로 낙점되었지만 당시 KBS 2TV
연예가 중계 MC였던 김유미가 촬영 기간 동안 매주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문제가 있어서
배역을 고사하자 결국 한채영으로 전격 교체됐다.
그리고 고수 자리에는 김재원, 김정화 자리에는 왕지혜가 대타로 들어갔다.
메인 여주인공인 양설을 맡은 손비비는 장쯔이와 동문 출신의 배우로 당시 중국에서
굉장히 인기 있었다.
한중수교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측에서 의욕적으로 캐스팅했다고 한다.
아무튼, 이 드라마가 제작된 2004년 상황이 워낙 안 좋았으므로 몇몇 막장스런 드라마 대사들은
어쩔 수 없다 쳐도 볼만한 가치는 꽤 있다.
중국을 배경으로 한 컨셉도 나쁘진 않았고 가끔 보다 보면 괜찮은 스토리이다.
북경 내 사랑을 재미있게 본 이들은 북경 내 사랑이 방영 당시 인기를 끌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래서 2000년이나 2010년대 즈음에 제작되었으면 스토리가 훨씬 좋지 않았을까
싶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과거 마로니에 음악다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년 추억에 드라마 OST (2) (1) | 2022.10.14 |
---|---|
1983년 북한의 아웅산테러가 있던해 제7회대학가요제 (0) | 2022.09.18 |
2003년 추억의 드라마 OST 올인, 천국에계단 사랑은 돌아오는것이야 (0) | 2022.08.13 |
1984년대형가수 탄생을 알리는 제5회 MBC강변가요제 (0) | 2022.08.01 |
2002년 한일월드컵이 열리는해 추억의 드라마 OST (0) | 2022.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