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로 간 우리 형제 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2회 정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한국에서 네이버 블로그 를 사용 안 하다 보니 자연스레이 이야기가 중단이 되었지만
처음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서 네이버에서 이야기했던 부분과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 는 남자 4명인 사형제 입니다
2012년인가 비자 때문에 한국에 와서 초등학교 년 말 모임에 가서 방송국에 있는 친구를 만나서
제가 이야기한 적이 있어 있었습니다 인간극장에 출연할 수 없냐고 제목
"러시아 모스크바로 간 4형제 " 인간극장 타이틀로 괜찮지 않나요?
저는 386 세대입니다제가 태어난 시대에 4형제 이면 그다지 많은 가족이 아니었지요?
하지만 4형제가 성장 후 외국의 같은 나라에서 일을 하고 생활한다는 건 그렇게 흔한 일 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장남이고 밑으로 2년 터울 동생 둘 그리고 막내는
저와 11년 차이가 납니다 4형제 가 아니고 4 자매 라면 대충 감이 오지요?
딸, 딸, 딸 으~~ 대가 끊어지면 안 돼 하지만 또 딸!! 저희도 똑같습니다 아들만 3명이다 보니
아버지께서 공주님 보고 싶어서 안간힘을 쓰셨는데 결국은 또 아들!
사실 제 위로 한 살 많은 누나가 있었습니다 저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저 6살 때 병원에서
어이없게 잃으셨다고 합니다
어릴 적 누나의 사진을 보면 저희 어머니와 똑같이 생겨 예쁘고 당찬 여걸이었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한 미모 하십니다 ㅋ)
어머니께서 막내를 가지셨을 때 그 당시에는 복중에 있는 아기 가 딸인지 아들인지 구분할 수가
없어서 아버님 친구분 중에 딸 셋인 산부인과 원장님이 있으셔서 어머니께서 입원할 때 태어날
아기가 딸이면 아버님께서 데려오고 아들이면 원장님이 키우기로 약속하셨다고 하는데
그 약속 지키기가 ㅋㅋ 막내는 10달을 못 채우고 8달 만에 그것도 아버님 생일날 태어나
그 당시 귀했던 인큐베이터에서 보름 정도 있다가 저희 가족품으로 돌아온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국민학교 2학년 때까지 저희 집은 부유한 편이었습니다 지금 은평구 응암동에서 제 기억으로
600평 정도의 대지에 5채 있는 집에서 자가용, 택시 2대 전화기 그 당시 동네에 전화가 3대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저희 집에 있을 정도로 꽤 여유 있게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제 아버님 고향은 평안남도 안주 군인 신데6.25 전쟁 때 저희 아버님이 이북에서 유격대 연락병을
하다가 잡혀서 총살을 당하는 과정에 다행히 허벅지 관통상을 당해 죽음을 면하시고 나중에 미군에게
발견되어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그때 돌아가셨다면 저와 제 형제들은 존재하지 않았겠지요!?
맨몸으로 월남하셔서 자수성가하셨지만 오일쇼크 이후로 많은 어려움도 겪으시고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어머님을 보시고 사업 정리한 후중동 건설 현장도 갔다 오시고 가족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사셨던 분이십니다 저는 지금도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아니 거짓말을 할 줄 모릅니다
제 아버님이 가장 중요시하셨던 것이 정직이었고 또 하나 제 아버님은 잘못을 인정하실 줄
아시는 분이셨습니다
그것을 보고 자라온 저 역시 도 거짓말을 하지 않고 실수 나 잘못을 하면 그것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한번 거짓말을 하면 그 거짓말 때문에 또 다른 거짓말을 해야 합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 모든 문제는
쉽게 해결될 수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들 4명 키우는 게 쉬울까요? ㅋ무지하게 어렵습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는 하는
옛말이 있잖아요
자기 먹을 것은 자기가 가지고 태어난다고 형제가 많으면 어릴 때 매우 힘들긴 하지만
성장해서는 매우 큰 힘을 발휘합니다 모든 형제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형제 중 한 명이 성공하면
모든 가족의 생계를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4형제의 성격이 모두 다릅니다 저희 집에서 특히 둘째는 모험심이
강하고 어려서부터 무서운 것이 없었습니다 둘째의 이런 성격이 아니었다면 제가 오늘 이런 글을 아마 쓰지
못했을 것입니다 즉 둘째가 모스크바에 가지 않았다면 모스크바로 간 4형제 이야기 자체가 없다는 이야기이지요
둘째는 특이하게 말썽을 부리고 다니건 아닌데 겁 없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엉뚱한 행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둘째는 어릴 적 참 많이 다쳐서 병원도 많이 가고 쓰디쓴 한약도 참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 몸은 아~주 건강합니다
요즘은 애를 낳는 것보다 결혼 자체를 하지 않으니 참으로 문제가 심각합니다 결혼을 하더라도 애를 낳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 막내도 이제 48인데 애가 없습니다 결혼할 때 애를 갖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막내는 지금 모스크바 지사장으로 부인과 단둘이 살고 있는데 그들이 선택이 옳은 건지
옳지 않은 건지 여하튼 지금은 별문제 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4형제 중에서 누가 가장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하세요?
저 역시도 자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커서 보니 셋째가 가장 힘들고 부모님 관심도 받지 못하고 가장 외롭게 생활했던 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부모님 관심도 많이 받지 못하고 자란 셋째 가 지금은 제일 큰 효 자이고 가장 성공한 아들, 아버지로
살고 있습니다
4형제 중 사립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
저와 둘째
(저와 둘째는 사립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전학을 갔습니다)
4형제 중 유일하게 사립 초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막내
4형제 중 사립 초등학교를 들어가 보지도
못한 사람은? 셋째
사람일 모르는 겁니다
4형제 중 유일하게 상고를 졸업한 셋째 가 지금 가장 성공하고 부유하게 살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노력을 했다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과 실패를 알고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행동으로 했느냐 안 했느냐 그 차이가 아닐까요?
물론 운도 있어야겠지요
셋째는 지금 항공 화물 회사 사장으로 있고 2004년 러시아 또 다른 시작 이란 책도 발간했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8907
그런데 셋째가 사장으로 있는 이 회사를 둘째 가 창업한 회사 라면 이해가 되시나요?
둘째가 러시아로 가게 된 이유와 사업 성공 후 또 다른 도전, 4형제가 러시아로 가게 된 이야기
이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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