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망상 치매를 앓고 계시는 어머니
기운이 없으시면 누워계시고 몸이 괜찮으면
피해망상이 더 심해지시고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된다는 생각에
그냥 집에서 좀 안정하고 계시면 괜찮아
질 거 같아서 집 에그냥 모시고 계셨는데
정신과 약도 안 드시고 노인정에도 잘 안 가시고
집에서 혼잣말로 계속 사람 의심
하는이야기만 하셔서 더 이상 안될 거 같아서
병원을 알아보고 있는데 인터넷에서
2020년 보건복지부에서 공립 요양병원 중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10곳의
병원을 알았습니다
경기도 에 있는 4개 병원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용인시에 있는 경기도립 노인전문 용인병원이
집에서 그나마 가깝고 시설도 크고 공기도 좋을 거
같아서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하고 왔습니다
원래는 환자와 같이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병원 가자고 하면 분명히 안 가신다고 할거 같아서
전화 문의를 하였더니 보호자만 와서 상담을 해도
된다고 합니다
혹 이 글을 보고 병원에 환자 없이 보호자만
가실 거면 꼭 환자 신분증을 가져 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치매 진단서에 주민 번호가 다 기재되어 있는줄
알았는데 요즘 은 2 ****** 이렇게 기
재 되어 있습니다
용인병원입니다
정문에 정신병원이라는 돌에 새긴 글씨가
있어서 어머니 모시고 왔으면 분명히
들어가시지 않았을 텐데
만약 입원하게 된다면 그때도 문제가 좀 될 거
같습니다
제가 어머니를 병원에 입원시켜야겠다고
생각한 게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하고 있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요즘 치매에 대한 인식을
병원들을 찾아보고 각 병원 홈페이지에서
보니 예전의 치매란 인식과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담해서도 오늘 처음 안 사실인데
요즘은 정신병원에서 치매 환자를
받아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치매는 노인전문병원에서 치료 입원을 해야 하고
예전처럼 가족들이 동의를 한다고 강제로
입원시킬 수 없으며
병원에 와서 환자가 진단을 받은 후
입원을 거부하면 입원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서초 구청에서 MRI까지 촬영하고 받은
치매진단서라서
원장님과 상담 후 입원하는데 별문제가 없다고
업무과와 입원 상담을 하라고 해서 업무과장님과
상담을 했는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진단서와 의사 허락이 있어도
문제가 되는 게 꽤 많았습니다
일단 입원하기 전 하루 전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첨부해야 하고
다른 병원에 이동한 것이 아닌
집에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에는 코로나
음성 확인이
있어도 바로 공동 병실에 입원할 수 없고
격리 병실에서 에서 1주일 정도 입원 후
공동 병실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 같은 경우 1주일 격리 병실에
머무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겠지만
제 어머니는 정신만 피해망상이 있지 육신은
지금 당장 생활하는데 아무 불편이 없어
간병인도 필요하지 않는데
1주일 격리 병실에 갇혀 있어야 하니
그걸 어머니가 듣고 입원을 하시겠느냐?
그 문제를 병원장님과 상의를 하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참 어려운 시기
라고 합니다 참 산너머 산입니다
어머니 설득하기도 어려운데 병원 입원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니...
집에서 정신과 약이라도 꾸준히 드시면
그냥 집에서 어떻게 해보겠는데
정신과 약은 한사코 거절하시니
아무튼 다음 주 화요일 병원 결과를 보고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참고로 병원을 찾아보면서 제일 궁금했던 비용입니다
병원마다 모두 달라서 인지
다른 병원은 이런 내용이 없는데 용인병원만
비용 내용을 상세히 올려놓았습니다
'현재의 나에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들에 왕이되고 싶은 사나이 (0) | 2021.10.23 |
---|---|
치매 요양병원 병원비 (0) | 2021.10.14 |
생선구이 와 어머니 (0) | 2021.10.04 |
자식이기는 부모없다? (0) | 2021.09.29 |
세계 각 나라의 국화 P O D 래드버블 디자인 (0) | 2021.09.27 |